부산행 다시보기, K좀비의 원조 (재미요소, 명장면, 감동)
한국형 좀비 영화의 대표작, 부산행. 2016년 개봉 당시에도 충격이었지만, 2024년 지금 다시 보면… 이상하게 더 울컥하고 더 재밌고, 더 현실적이다. 좀비물이 단순히 무섭고 긴장감 넘치는 장르가 아닌, 어떤 ‘사회적 은유’로 작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. 이 글에서는 K좀비 원조라 불리는 부산행의 재미요소, 명장면, 감동포인트까지—아무 말 스타일로 찐하게 풀어본다.좀비가 무섭다고? 인간이 더 무서워 (재미요소)부산행이 처음 나왔을 때 내 반응은 이랬다. “좀비 영화인데… 한국에서 한다고? 설마 국밥 먹으면서 좀비랑 싸우는 거 아냐?” 근데 아니었다. 아니었고, 너무 잘 만들었다. 기차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터지는 긴장감. 그게 진짜 장난 아니다. 칸막이 하나 넘어가면 바로 좀비고, 화장실에서..
2025. 4. 13.